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의 혈압 조절
고혈압은 허혈성 심장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급성 심근경색 발생에 관여하며, 수축기혈압이 140 mmHg 이상이면 모든 연령에서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120 mmHg 이상에서도 혈압이 높을수록 사망률이 증가한다.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고혈압 환자는 J-곡선 현상을 고려하여야 하는데, 이완기혈압의 지나친 감소는 심혈관질환을 상승시키며 좌심실비대가 있는 경우 더욱 뚜렷하다. 그러므로 관상동맥질환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노인, 재관류술을 시행받지 않은 다발성 관상동맥질환 환자, 다발성 관상동맥질환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당뇨병 환자는 수축기혈압을 130 mmHg 근처로 조절할 경우 이완기혈압이 70 mmHg 이하로 낮아지지 않도록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 약물로는 급성 심근경색 후 1일에서 1개월 사이에는 베타차단제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그 외 ACE억제제도 유효하다. 이 외의 다른 허혈성 심장질환에서는 어떤 고혈압약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있는 협심증에서는 베타차단제와 칼슘차단제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요약>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130/80 mmHg 정도로 조절할 것을 고려한다. IIa B